▲ 서남권 해상풍력, 1GW 규모 집적화단지 추가 지정
▲ 고창(200MW) 민간 공모, 부안(800MW) 공공투자로 체계적 조성 추진
▲ 전북,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도약… 해상풍력 산업 본격화

(사진=전북자치도)
(사진=전북자치도)

(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통해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내 1GW 규모 ‘확산단지1’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0.4GW 시범단지에 이어 확산단지가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고창~부안 해역에 총 14조 4000억 원을 투자해 2.46GW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이는 원전 2.5기에 버금간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1GW 규모의 확산단지는 기존 실증단지(60MW)와 시범단지(400MW)에 이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40MW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제도로, 사업자가 공급인증서(REC) 추가 가중치를 부여받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고창과 부안 두 지역에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고창 인근 해역 200MW 규모의 단지는 민간 발전사업자를 공모해 조성하고, 부안 인근 해역 800MW 규모 단지는 발전공기업 주도의 공공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엔 재생에너지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계획이다.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라 지역사회도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해상풍력 발전이 본격 가동되면 20년간 매년 REC 배당금이 지급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 kw-j33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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