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력의 사법부 및 행정부 장악 우려
한덕수 대행 탄핵 심판 및 헌재 편파성 지적
형사소송법 준용 및 절차적 정당성 강조

사진= 발언하는 국민의힘 권성동원내대표/이용우기자
사진= 발언하는 국민의힘 권성동원내대표/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의원총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핵심 측근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030 청년 세대를 '외로운 늑대'로 비유하며 비난한 발언에 대해 지적하며, "우리 세대가 과연 청년과 미래세대에 좋은 나라를 물려줄 수 있을지 걱정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기들 말 잘 듣는 청년은 착한 청년,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청년은 고립시킬 대상이라고 편 가르기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2030 세대에 대한 자기 생각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헌재의 불공정성과 편파성을 지적했다.

그는 "헌재가 국민적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헌재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행 탄핵 심판과 관련하여 헌재가 의결정족수 문제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헌재가 민주당의 의도대로 한덕수 대행 직무 정지를 장기화하는 것은 탄핵 독재에 침묵하고 굴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인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한 규정과 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헌재가 형사소송법의 엄격한 증거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법치가 아니라 개인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영원히 지속되는 기관이다. 사람이 바뀐다고 해 재판을 못 할 리가 없다"고 말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세력의 법안 남발과 국정 혼란을 지적하며, "이재명 세력이 입법 권력을 악용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명확히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간첩법 개정과 같은 핵심 법안들과 세제개혁, 규제개혁 등 주요 개혁 법안들이 이재명 세력의 반대로 좌초된 부분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께서 잘 지적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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