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들여 약 3만2천본 방풍수 정비
삼나무에서 모든 수목으로 지원대상 확대

서귀포시는 감귤 생육에 불량한 환경 개선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조성하고자 『2025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는 감귤 생육에 불량한 환경 개선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조성하고자 『2025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사진=서귀포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감귤 생육에 불량한 환경 개선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조성하고자 『2025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삼나무 등 감귤원 내 식재된 방풍수는 햇빛 투과율을 감소시켜 감귤의 당도를 떨어트리고 겨울철 통풍 저하로 냉해 피해의 원인으로 꼽혀왔다. 또한, 지나치게 웃자라 주변 경관을 해치고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10억원을 편성해 약 3만2천본에 대해 방풍수를 정비할 계획이다. 작년까지는 삼나무만을 대상으로 방풍수 제거를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삼나무 뿐만 아니라 모든 수목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비는 1그루당 35천원(절단 23·잔가지 파쇄 12)으로 90%가 보조금으로 지원되며 농가는 나무 1그루당 자부담금 3,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최종 대상자를 2월 중순에 확정하는 등 사업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감귤 꽃 개화시기(5월) 이전 방풍수 정비작업 완료를 위해 작업단을 확대 구성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