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장화 기자 = 21일,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어제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과 현장간담회를 연 것에 대해 비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참석한 은행장들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그리고 IBK기업은행의 은행장들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순수하게 민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국회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시장적 포퓰리즘 법안을 반복적으로 처리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발의한 금리 산정방식 법제화와 대출금리 산정 시 법적비용 포함 금지 등의 법안이 금융시장에 과도한 경영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피고인이 은행권을 강요해 무엇을 얻어 보거나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국민들이 민주당이 순수하게 민생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정치권의 과도한 금융시장 개입으로 인해 가계부채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탄핵과 특검에 중독되어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생회복과 국정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력민생특위 제1차 회의를 열고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자영업자 실질소득 증대 대책, 물가안정, 부동산 대책, 서민 맞춤형 금융대책 등을 마련해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에 "더 이상 정치적인 문제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민생경제 살리는 문제에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