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11명 등 한국인 운반책 조사
무사증 입국한 뒤 타지역서 일할 목적으로 이탈 시도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트럭 화물칸에 숨어 제주를 이탈하려고 시도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사진=독자제공]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트럭 화물칸에 숨어 제주를 이탈하려고 시도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사진=독자제공]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트럭 화물칸에 숨어 제주를 이탈하려고 시도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

16일 제주해양경찰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A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54분쯤 제주항 6부두에서 제주에서 완도로 이동하는 선박에 선적을 하던 5톤 화물차량 화물칸에 있던 베트남인 11명이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적발됐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해경은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A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트럭 화물칸에 숨어 제주를 이탈하려고 시도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사진=독자제공]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트럭 화물칸에 숨어 제주를 이탈하려고 시도한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운반책 1명도 함께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사진=독자제공]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타지역에서 일할 목적으로 제주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외국인의 제주도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해상을 통한 밀항.밀입국.제주 무사증 도외이탈 등 국제범죄가 의심되는 외국인 발견 시 112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행 제주특별법은 제주도 지역에 한해 비자 발급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공항과 항만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할 경우 제주에만 체류해야 하며, 출입국외국인청장의 체류 지역 확대 허가가 없으면 육지부로 이동할 수 없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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