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대비 65% 가격… 품질 높고 경쟁력 강화
참조기 수정란·종자 분양에 4억 원 투입 예정

양식 참조기. ⓒ 영광군
양식 참조기. ⓒ 영광군

(영광=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14일 수협법성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 449상자(7톤)를 출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참조기는 2023년 6월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입식된 종자로, 1년 6개월 동안 성장해 마리당 평균 110g 이상으로 출하됐다. 

위판 가격은 상자당 46만 원으로, 자연산 참조기 가격의 약 65% 수준이다.

영광군은 지난 8년간 참조기 수정란 구입비와 종자 입식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양식 산업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협력해 양식 기술력을 확보하며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참조기 수정란과 종자를 분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참조기 양식은 고수온과 질병에 강한 품종으로, 아열대 기후변화에 적합한 양식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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