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민주당의 원전 축소 정책 강력 비판
산업부의 원전 건설 계획 축소, 정치 논리에 휩쓸려 국가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원전 축소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절충안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원전 1기를 제외한 산업부의 조정안을 두고, "산업부가 정치 논리에 휩쓸려 국가 산업 발전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며 책임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신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각국이 초를 다투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현재 산업경쟁력은 전력을 얼마나 싸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탈원전을 선언했던 국가들마저 '탈탈원전' 기조로 돌아서고 있으며, 원전만이 값싸고 친환경적이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보장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탄핵정국 속 '원전지우기'를 밀어붙이고, 산업부는 민주당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원전 건설 계획을 축소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원전 1기를 짓는 데 약 14년이 걸리며, 이번 전기본에서 원전 건설 계획이 축소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체코원전 수주로 다시금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산업을 주도하게 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탈원전 국가들마저 친원전으로 돌아서는 판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 계획을 축소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값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탄소중립 달성이나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LNG나 석탄은 축소되거나 폐기되어야 할 발전원이라고 지적하며, 원전이 아닌 석탄과 LNG 발전목표를 줄이는 것이 더욱 합리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경쟁력과 국민 생활의 기반이 되는 전기본을 정치논리에 휩쓸려 수정해서는 안 되며, 산업부는 에너지믹스가 향후 국가산업과 국민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가 발전에 최선이 될 수 있는 전기본 마련 및 추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도 무조건적인 '원전지우기'를 멈추고,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깊이 있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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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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