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2025년 1월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1일 오전 5시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사고조사관 8명, 항공안전감독관 9명 등이 사고현장에서 초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는 모두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7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화재로 사고 항공기는 전소됐다.
비행기에는 승무원 6명과 탑승객 175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경 무안공항 관제탑은 사고기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분 뒤 8시58분경 메이데이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사망자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박준민 기자
yongds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