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 "'비상식적 계엄' 윤 대통령, 탄핵 돼야"
탄핵 추진되면 혼란 최소화...비상 계엄, 이유 의문"
![지난 3일 밤 이뤄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윤 대통령의 자진사퇴가 가장 좋을 것"같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12/3153019_3254199_2029.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지난 3일 밤 이뤄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윤 대통령의 자진사퇴가 가장 좋을 것"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탄핵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추진되고 있고, 탄핵안은 통과돼어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정국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국정상황이고, 국민들 역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수출 등 경제 문제, 국가의 격이 떨어지고, 군 이미지 추락 등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낳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판단들이 있겠지만, 저를 비롯한 민주당 5명의 단체장은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그것이 이뤄지는 것이 이 상황을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발의·가결되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오히려 안정적인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질서가 유지돼 혼란 최소화 여지가 있다고 본다. 가장 좋은 것은 자진해서 내려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의 여파로 경제·관광 등 제주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오 지사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일주일 내내 미세한 변화도 없다.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12/3153019_3254201_2110.jpg)
비상계엄의 여파로 경제·관광 등 제주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오 지사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일주일 내내 미세한 변화도 없다.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매일 관광객 동향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지난해 동기대비 3.2%증가했다"며 "외부에서 오는 외국 관광객이 줄어든다면, 예약취소 등 미리 예측이 가능한데 아직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의 제주 관련 지원 약속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오 지사는 "각 정부 부처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는 부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어제 행정부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했는데, '제주도의 계획을 존중하며 전력수급 관련 TF를 함께 운영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것은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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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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