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캐노피 설치해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폭설에 효과를 제대로 봤네요."
전날 경기도 용인시 상갈동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짧은 눈길임에도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길이 좁아 눈 비 오는 날에 더욱이 힘들었는데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잘 다녔습니다. 동네를 위해 애써주시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가 지목한 캐노피는 보라초등학교 앞 보행로에 설치된 보행환경개선 시설이며, '설치해준 분들'은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전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자금인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따낸 덕분에 이 캐노피가 설치됐다.
전 의원은 28일 "지인이 지역 대표 블로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고 보내줘서 알랐다"면서 "작년에 확보한 주민숙원사업비 15억5천만원에 포함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이런 반응들을 보여주면 의정활동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블로그에 올라온 경기도 용인시 상갈동 보라초등학교 보행로에 설치된 캐노피 사진. [제공=전자영 경기도의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11/3146795_3247108_5412.jpg)
전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구갈동행정복지센터 앞 성지초·중학교 보행자도로 환경개선(3억 5천만 원), 상갈근린공원 맨발길 정비(2억 원), 한성어린이공원 보행환경 개선(2억 원), 골드CC시립테니스장 인조잔디 설치(3억 원), 상갈역~상갈동행정복지센터 보행환경(2억 원)개선 사업에 쓰였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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