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026년도 지방선거를 대비해 정치대학을 개강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치대학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정치대학에는 6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장성철, 허향진, 김방훈 상임이사,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했다.

김승욱 위원장은 “이번 정치대학은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바를 돌아보고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리가 진심으로 올바른 사명의식과 책임감으로 제주사랑의 길을 걷고자 할 때 도민의 희망이 될 것이고 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은 “이번 정치대학은 당원 여러분 각자와 역할을 다시금 돌아보고 제주 발전을 위한 미래 설계의 바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당원 교육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정치대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은 “특히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다는 점, 그리고 정치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통찰이 실천이 될 때 더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고, 당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모일 때 제주도당의 힘은 배가 되어 제주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국민의힘이 주도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중단없는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하며, 오늘 정치대학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치대학 개강을 축하했다.

이정엽 제주도의회의원은 “60명 수강생 열정과 가치 본인이 왜 정치를 해야하는지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끈기의 열정을 배우길 바란다. 휼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본인이 어떤 열정과 가치관을 가지고 시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치대학 첫 강의는 정흥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조사 담당관이 공직선거법 및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다.

정 조사담당관은 선거운동의 의의, 정치관계법 주요 개정사항, 선거여론조사 위반사례 등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는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새로운 제주정치와 민생문제를 주제로 트럼프로 당선으로 본 경제정책과 정치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 전 국회의원은 경제와 선거의관계, 트럼프 당선의 경제적 배경, 트럼프의 경제 정책, 정책의 효과와 평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 등 앞으로 국민의 힘이 이기는 선거전략을 위한 내용들에 대해 강의했다.

김 전 국회의원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복지가 실현되어야 한다”며 “특히 제주도의 환경 정책은 자연 보전, 청정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관광이 핵심이 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제주도의 고유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경제 발전을 이루는 균형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치대학은 19일 1강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3강 2026년 지방선거 약진과 2027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적 핵심의제라는 주제로 김은혜 국회의원이 강의한다. 4강은 역사와 문화를 통한 제주사랑과 정치의 첫 걸음이라는 주제로 김승욱 제주도당 위원장이 강의한다. 이어 5강은 12월 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김민전 국회의원이 새롭게 다시 쓰여지는 대한민국(윤석열정부의 성과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 6강은 12월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나경원 국회의원이 제주정치 패러다임 전환과 국민의힘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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