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예방접종 없어 일상 속 예방수칙과 준수가 중요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3년간 발생한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157명으로 이 가운데  82명은 11월에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3년간 발생한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157명으로 이 가운데  82명은 11월에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 절반 이상은 11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3년간 발생한 도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157명으로 이 가운데  82명은 11월에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라는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등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은 독감과 비슷한 고열, 발진 등이 있으며,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세탁과 함께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보건소는 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을 맞아 산책로 등 14곳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와 서식 밀도조사 등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고, 2주 이내 38~40도의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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