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현충탑에서 故 심일 소령 태극무공훈장 수여일(10월 15일) 기념 개최 -

하헌철 36사단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36보병사단>
하헌철 36사단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제36보병사단>

(강원=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육군 36사단은 15일, 6·25 전쟁 영웅 故 심일 소령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추모식(73주기)을 원주시 현충탑(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개최하였다.

故 심일 소령 추모식은 그동안 심일 공원(영월군 북면 마차리 소재)에서 36사단ㆍ영월군청 주관으로 개최되어 오다, 코로나19가 발병했던 2019년부터 중단되던 것을 원주에 살고있는 유족들이 태극무공훈장이 수여된 날(1951년 10월 15일)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추모식을 하고 싶다는 유족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원주시청ㆍ의회 등과 논의하여 6년만에 재추진하게 되었다.

하헌철 36사단장이 故 심일 소령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하헌철 36사단장이 故 심일 소령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하헌철 36사단장과 원강수 원주시장, 유가족 심승택(故 심일 소령 막내동생), 김종환 前 합참의장, 강원서부보훈지청장과 지역 보훈단체장, 프랑스 및 튀르키에 국방무관, 6·25 참전용사,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 군사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국민의례, 조총ㆍ묵념 ▲ 故 심일 소령 약력 보고 ▲ 헌화ㆍ분향 ▲ 추모사 및 군악대 추모공연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돼 넋을 기렸다.

하헌철 36사단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하헌철 36사단장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故 심일 소령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의 지속되는 대남 쓰레기 풍선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킴은 물론, 강원 남부권을 대표하는 안보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헌철 36사단장은 ”故 심일 소령의 투혼과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 군은 심기일전하여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며 방어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사단 장병들과 함께 호국 의지를 바탕으로 심일 소령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심승택씨는 ”형님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원주에서 재개하는 첫번째 추모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36사단과 원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故 심일 소령은 육사 8기로 임관 후 6·25전쟁 발발 당시 6사단 7연대 대전차중대 2소대장으로 참전, 육탄 특공조를 편성해 수류탄과 화염병만으로 북한군 자주포 3대를 격파한 전쟁영웅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안타깝게도 7사단 수색중대장으로 근무하던 1951년 1월 26일 영월지구전투에서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장렬히 전사했다.

故 심일 소령은 사후 무공훈장 중 최고영예인 태극무공훈장과 미 육군 은성훈장을 받았으며, 이러한 故 심일 소령의 헌신을 기리고자 원주시청은 2006년 故 심일 소령의 부친께서 기증한 원주현충탑 부지(약 1만평)에 故 심일 소령 동상을 건립하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ye12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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