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고려아연은 0.26%(2000원) 하락한 77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보유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을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 산업부 입장에서는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기업과 협의해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해 신청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판전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국가 핵심 기술 보유 기업이 되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만 외국 기업에 매각될 수 있다.
한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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