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대성(30)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순천경찰서는 4일 박대성을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자정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10대 A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밖으로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에도 그는 흉기를 지닌 채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추가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에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박대성과 피해자 A양은 같은 동네에 살았지만,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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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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