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2일 성북구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동부간선 지하도로 착공식’에 참석하여 서울 동부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강동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성북3, 더불어민주당), 김용호 부위원장(용산1, 국민의힘) 등 서울시 및 자치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강동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1991년 개통된 동부간선도로가 하루 약 15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교통량 증가로 인해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 통제 문제가 반복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하도로 건설이 완공되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뿐만 아니라, 서울 동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더불어 지상부에 대규모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여가 공간이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동부간선 지하화 사업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 청담동(삼성IC)부터 성북구 석관동(월릉IC)까지 10.4㎞ 구간에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과 함께, 영동대교 남단에서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2.1㎞ 구간에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재정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두 구간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도 동부간선 지하도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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