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격렬비열도 북서방 20해리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오징어잡이 어선 불길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20일 낮 12시 34분경 충남 태안군 격비도 북서방 20해리 해상에서 경남 사천 선적 오징어잡이 어선이 불길에 휩싸였다.
불이 난 어선은 오후 6시경까지 잔불을 진화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20일 오후 "20일 낮 12시 34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비도(격렬비열도) 북서쪽 20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29톤 급 경남 사천 선적 오징어잡이 자망 어선에서 불이 났다"며 "다행히 선원 8명은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안어업안전조업국으로부터 선박 화재 및 구조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지역 구조본부 1단계를 가동해 주변 어선에 구조를 요청했다"며 "불이 난 어선에는 40대 선장 장 씨와 기관장 이 아무개 씨, 외국인 선원 6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에 불이 날 당시 격비도 주변은 파도가 높고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으나 도움을 주기위해 모여든 주변 어선들이 장 씨 등을 모두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태안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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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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