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연구단체 '부산요수', 지난 4개월에 걸친 부산의 수질 문제 해결 방안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종료
정책연구용역의 제안을 면밀하게 살펴, 부산의 맑은 물 정책 방향성 모색 예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부산의 물을 즐기기 위한 연구모임(이하 '부산요수')'의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부산요수의 '부산의 식수원 공급체계 다각화 연구'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를 거쳐 최종보고회를 마지막으로 4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6월에 부산·경남 국회의원 20명이 발의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안'이 철회되며 재발의 가능성이 희미해졌고, 지난 4월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약'이 해지되면서 부산의 맑은 물 사업은 좌초 중이다.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부산대학교 연구진인 영남대학교 김승현 명예교수가 ▲맑은 물 확보 사업 현황, ▲국내외의 다양한 취수원 다변화 사례와 함께 ▲현안 진단을 통한 부산의 취수원 다변화 최적 방안 및 현실화 가능한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이준호 부산요수 대표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돼 온 맑은 물 사업에 있어, 인근 지역과 협치가 가장 어려운 숙제이므로, 이번 연구정책용역에서 제시한 부산 인근의 가용한 상수원 후보지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며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공법과 위치의 적정성 및 추가 연구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해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부산요수는 부산시의 물관리와 물 이용 다변화 방안을 강구해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의원 연구단체로, 이준호 의원(금정구2, 국민의힘)을 대표로 박대근 의원(북구1, 국민의힘), 안재권 의원(연제구1, 국민의힘), 이승우 의원(기장군2, 국민의힘), 이종진 의원(북구3,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서구1, 국민의 힘), 정채숙 의원(비례대표, 국민의 힘), 최영진 의원(사하구1, 국민의 힘)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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