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보성군은 폭염 경보가 발효된 지난 25일,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가 80대 어르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생활지원사 신 모 씨는 벌교읍 장광길에 거주하는 박 모 어르신과의 유선 통화 중 힘이 없고 지친 목소리를 듣고 즉시 문제를 감지했다. 

신 씨는 바로 박 어르신의 집으로 향해, 협심증으로 심장약을 복용 중인 어르신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신 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전담 사회복지사와 군 상황실에도 신속히 보고했다. 

보호자가 수도권에 거주 중이어서 현장에 올 수 없자, 보성군 전담 사회복지사가 119 구급차에 동승해 어르신을 순천 성가롤로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데 협조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어르신은 약 3시간 대기 후 검사와 입원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으며, 전담 사회복지사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담당자가 지원했다. 

현재 어르신은 응급실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며,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