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콘텐츠 확보로 피서객 2022년 146만 3510명에서 올해 161만 1695명으로 '증가'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풍경(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풍경(사진/태안군)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올해 충남 태안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161만여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20일 "만리포 6월 22일을 제외한 27개 해수욕장이 올해 7월 6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1만 205명 증가한 총 161만 1695명이 태안에서 피서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서철 태안군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2년 146만 3510명에서 지난해 160만 1490명으로 9.4% 증가했으며, 올해 다시 소폭 늘어났다"면서 "군은 올해 긴 장마와 폭염 등 기상여건이 나빠 피서객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안전 및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해수욕장별로는 만리포·꽃지·몽산포·연포·학암포·삼봉 등 6대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143만 3990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그 외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대비 9% 감소한 17만 7705명이 찾았으나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의 경우 캠핑객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년 대비 무려 96% 증가한 3만 7770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특히, 207명의 안전 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개장 전 인명구조 자격 취득과정을 지원해 유자격자의 수도 늘렸고, 수륙양용차 등 신규 장비도 도입했다"면서 "공직자와 유관기관 포함 1일 374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안전 관리에 집중한 결과 물놀이 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은 태안의 해수욕장이 관광객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성과와 미비점을 분석해 내년 손님맞이 준비에 나설 계획"이며 "연구용역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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