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동별 아니 별똥별이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12일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별똥별은 사전적의미로  ‘유성’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로 별동별은 잘못된 말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모혜성인 스위프트 터틀 혜성의 잔해물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별똘별로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유성우는 이름 그대로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복사점을 두고 있으며, 2000년 전부터 극동 지역에서 관측되어 왔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일 밤 11시 30분경으로 예상됐으며, 자정 이후 새벽 시간대에 관측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시점에는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는 지구가 혜성이 지나간 궤도로 진입할 때, 혜성이 남긴 미세한 티끌들이 대기 속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매년 비슷한 시기에 유성우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마치 하늘의 한 지점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복사점이라고 하며, 복사점이 있는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유성우의 이름이 붙여진다.

ZHR(zenithal hourly rate)은 관측자가 어두운 밤에 시간당 볼 수 있는 별똥별의 개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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