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별똥별' 사전전의미는 유성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별동별'은 쓰기에서 잘못 씌여진 말로 별똥별과 차이점이라고 할수 없다.

오늘(12일)밤 유성우가 쏟아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유성우는 복사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유성이 마치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문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지난 8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에서 촬영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촬영자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영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명명됐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8월 12일 23시 30분이며,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100)는 약 100개다. 달도 23시경에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이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 유성우 위치 및 개념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 유성우 위치 및 개념도

ZHR(Zenithal Hourly Rate)이란 6.5등성의 항성이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유성우의 극대기에 복사점이 천정 부근에 위치했을 때 시간당 관측 가능한 유성체 숫자이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의 불빛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그러나 극대기가 아니어도 8월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우주 공간을 지구가 정확히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혜성의 잔해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와 마찰에 의해 빛나게 된다. (출처 IMO)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우주 공간을 지구가 정확히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혜성의 잔해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빨려 들어와 마찰에 의해 빛나게 된다. (출처 IMO)

천문연이 알려주는 유성우 관측방법은 다음과 같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월령 및 월출몰 시간 등을 확인해 가능한 밤하늘이 어두운 시점을 택하여 관측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 유성우(2019년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윤은준 촬영)
(사진=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 유성우(2019년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윤은준 촬영)

유성우는 복사점이 있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개를 들고 오래 있기가 어려우니 돗자리나 뒤로 많이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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