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도 17% 올라

▲ 기자회견하는 제주도개발공사 김영철 사장.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삼다수가 전사적 경영혁신 결과 상반기 순이익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억원보다 63% 늘었다.

매출액도 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993억원보다 17% 올랐고, 제주삼다수 판매량은 36만5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3000톤보다 16%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 이 같은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국내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직영매장의 공급단가를 조정하는 등 이익구조를 개선하고 광고·판촉·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

또한 삼다수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상해 거점 대기업과 수출거래선 확보 노력을 전개하고 베트남·몽골 등 아시아와 중동시장으로 수출 국가를 다각화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제스피' 지역맥주 사업은 감귤대체 작물로 제주보리를 활용해 6차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제스피 매장에서는 메르스 여파 등 침체된 제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바오젠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감귤가공사업의 경우는 2014년 도내 가공용 감귤 물량의 41% 수준인 6만4천톤을 가공처리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했고 향후 도정의 감귤혁신 정책에 적극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CSR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 심사 과정을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이같은 경영혁신 활동을 인정받아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 한국지방공기업학회가 주최하는 '2015년 경영혁신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새로운 미래비전을 설계해 공사 본연의 설립목적에 맞는 역할과 사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중장기 경영전략'은 ▲삼다수 글로벌 사업 전략 ▲음료사업 확대 전략 ▲감귤가공사업 혁신 방안 ▲제주맥주사업 발전모델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기업의 역할 모델 및 공유자원 활용전략 ▲용암해수사업 단계별 육성 전략 ▲미래사업 발굴 등 도민의 기업으로서 발전 모델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국내외 시장·사례조사, 선진 벤치마킹, 내외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 용역의 각 진행 단계별로 도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연말쯤 결과를 모아 새로운 미래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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