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 과방위원들은 이진숙 방송통위원장 임명을 비판하며 법인카드 불법사용에 대해 대전경찰에 고발장 접수를 밝혔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인카드 불법 사용 증빙은 하지 못하고 말로만 문제 없다는 이진숙을 고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일간 진행된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도덕성, 정신능력이 전무함을 이유로 자격미달, 부적격한 후보자임을 국민들께 보고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장악만을 위해서 최악의 공직자를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진숙 MBC 재직 시절 법인카드와 관용차의 부정사용에 대해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이진숙 위원장은  대전 MBC 사장 재직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반복적 사용을 물론 재임기간중 청탁금지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을 초과한 접대를 일상화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말로만 문제 없음을 주장했을뿐 증빙자료는 일체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과방위원들은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청문회에서 밝혀진 의혹에 대해 밝히기 위해 고발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