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국제뉴스) 정지욱 기자 =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장용두 소방장(41)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30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 소방장은 15년 전 첫 헌혈을 시작으로 매년 5회 이상 헌혈봉사를 이어오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접했고 2010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이후 11년 만인 2021년 5월 유전자(DNA)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모세포 촉진제 투여와 혈액 성분 채집 등 기증 절차를 거쳐 30대 여성 혈액암 투병 환자에 이식을 진행했다.
장 소방장은 15년간 헌혈봉사 98회, 최근에는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용두 소방장은 "나의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기증 신청자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많은 분이 용기 내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kuna9960@naver.com
정지욱 기자
kuna996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