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민·관·학 전문기관으로부터 ‘범환경’ 데이터 받아 개방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일 본사에서 ‘2024년도 상반기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신규기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번 신규기업을 포함해 총 20개의 민·관·학 전문기관으로부터 물, 기상·기후, 생태, 에너지, 지질, 3D 생물종 등 ‘범환경’ 데이터를 받아 개방하고 있다.
현재 1000여 데이터가 연구, 기업활동 등에 8만 4000회 이상 활용되고 있으며, ‘산책하기 좋은 날’, ‘우리 동네 그린에너지’ 등 생활 밀접 분석 서비스 8종은 대표 서비스로서 호응도가 높다.
가우스랩, 국립공원공단, 나이스디앤비, 뮤레파코리아, 식스티헤르츠, 옵저버와 같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및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이 이번에 새롭게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개방 폭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신규기업의 데이터 개방사례도 소개됐다. 대표사례로 뮤레파코리아는 탄소 배출량 추정이 가능한 데이터 묶음을 소개했고, 나이스디앤비는 국내기업 재무 정보, 해외기업 ESG 정보를 소개했다.
이들 데이터는 에너지절감 등 탄소중립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상위성 맞춤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데이터, 지상 기상관측 데이터, 국립공원 탐방로, 시설물 정보 등 신규기업의 서비스가 사용자의 수요에 맞추어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협약이 물 산업과 환경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자 확대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여 디지털 기반 국가 탄소중립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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