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문승우(군산4)의원이 잠정 선출됐다.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20일 오후 의원총회(원내대표 장연국)를 열고 문승우 의원을 민주당 의장단선거 의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이번 도의장 선거 후보로는 문승우(군산4), 황영석(김제2), 박용근(장수) 의원 등 3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속에 치뤄졌다.
20일 진행된 민주당전북도당 도의회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에서는 황영석(김제2) 15표, 문승우 14표, 박용근(장수) 8표를 얻어 1차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1차 투표로 끝나지 않고 예상대로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결선 투표에서, 문승우 의원이 19표를 얻어 1차 1위인 황 의원(18표)을 한 표차로 누르고 후반기 의장에 당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상임위원장 후보자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윤수봉(완주1) ▲기획행정위원장 최형열(전주5)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임승식(정읍1) ▲경제산업건설위원장 김대중(익산1)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박정규(임실) ▲교육위원장 진형석(전주2)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6월26일 열리는 임시회 본선거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27일 상임위원장, 28일 운영위원장 및 상임위원 등을 확정한다.
문승우 의원은 공약으로 ▲의회의 독립성과 위상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민생정책의회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입법 정책지원 서비스 제공 ▲도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위한 상임위원회 추가 설치 ▲집행부 견제와 감시 강화를 위한 감사위의 도의회 이관과 교육청 직원의 파견제 개선 ▲함께 만드는 도의회를 위한 의장 권한의 대폭 이양 등 5대 공약을 내 걸었다.
문승우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잃고 식어가는 심장 같던 의회가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팍팍 뛰도록 의회를 혁신하겠다”며 “도민과 공감하고 매사를 공정하게 처리해 공신력 있는 의회로 역사에 남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2선인 문승우 의원은 중앙고와 군산대 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후, 군산경실련 집행위원,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지방분권 T/F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군산금강라이온스 26대 회장, 제11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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