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남장애학생선수단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전남선수단은 대회 3일차 23개의 메달(금 4, 은 11, 동 8)를 획득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동료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훈훈하고,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돼 경기장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노연희(은광학교) 선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 육상트랙 여자 200mB T11(중)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하했다.
조경인(목포인성학교) 선수 또한 육상트랙 남자 100m×4R T20(중), 남자높이뛰기 T20(초/중)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게도 메달권에 입상하지 못했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이겨내는 선수들도 있다.
영광공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서주영, 서연희 선수는 남매로 아버지의 항암치료 속에서 생애최초로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에 배드민턴, 볼링종목에 각각 출전하여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 이들은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선수들이다.
선수단 가족들은 경기가 없는 시간에는 주변 관광지를 방문해 전남의 맛과 멋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경기장 주변의 자원봉사자 분들과 의료진들도 안전체전과 감동체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그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선수단과 관중들은 안전하게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남 조경인 선수(목포 인성학교, 육상 출전)가 16일 오후 4시에 목포종합경기장 대회장실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재(스포츠토토코리아 후원)로 제1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선수 장학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조경인 선수는 제15~18회까지 이 종목에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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