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관 감독 “자랑스러운 팀으로 거듭날 것”

(경주=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위덕대학교(총장 김봉갑)축구부(감독 유동관)가 무한한 도약과 성장의 굳건한 발판을 구축했다.
위덕대축구부는 12일 본교 내 갈마간 쉐어스페이스홀에서 축구부 창단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는 2016년 3월 17일 대학 동아리 클럽으로 출발해 8년 만에 창단식을 계기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덕대학교 김봉갑 총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및 임원, 최경길 경주시청 체육진흥 과장, 김응삼 경북체육회 스포츠진흥 부장, 이종하 포항스틸러스 단장, 서보원 한수원축구단 감독 등 내빈들과 유동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엄대영 스포츠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단식에서 김봉갑 총장은 창단사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관광 도시 경주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명품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도 경주시의 스포츠 명품 도시 슬로건과 뜻을 같이 하면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우수 고교 선수들이 지역 대학팀으로 입학하여 프로 팀 진출 및 전문 지도자 양성에 동의한 남자축구 허브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될 대학 스포츠단 남자 축구부를 창단하였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봉갑 총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념할 수 있는 전문 체육 친화형 축구 환경 구축과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을 밝히면서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 탁월한 우수 선수 양성과 코칭 역량이 뛰어난 지도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약속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축구부가 지역 대학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당부을 전했다.

이어 축하 차 참석한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선전을 기원했다.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 축구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위해 헌신하시고 계시는 김봉갑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유동관 감독님 이하 선수단, 그리고 학부형님들께 이 자리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변석화 회장은 “이번 창단식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과 여건 조성에 다양한 지원 부분에서도 김봉감 총장님과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님,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님 등 지역 많은 분들이 적극 노력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주를 대표하는 대학 축구팀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 다짐을 전해 답답했던 마음들이 여기 계시는 학부형님들이 가슴이 탁 트이실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석화 회장은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지도 역량을 갖춘 유동관 감독님과 김정혁 코치님이 이끄는 위덕대 축구부가 향후 대학 축구를 선도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한국 축구를 이끌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이 자리에 계시는 이종하 포항스틸러스 단장님, 서보원 한수원축구단 감독님도 참석하셨는데 위덕대 선수들이 다른 대학 선수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면 포항이나 한수원에서 진출해 멋진 활약을 펼칠 기회가 있다면, 위덕대 축구부가 보다 빠르게 명문 대학팀으로 큰 성장하리라 생각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축구 종목은 팀 스포츠이다. 이타적인 플레이와 인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라 최고의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의 좌우명 ‘인백기천(人百己千)’을 언급한 손호영 회장은 “남이 10번 하면 나는 100번 하고 남이 100번 하면 천 번에 열심히 하면 못할 게 없다”라 소개하면서 “큰 열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위덕대 여자축구부와 함께 남자 축구부가 큰 물결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와 당부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김봉갑 총장이 유동관 감독에게 축구부 단기 전달식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소개로 이어졌다.

이에 유동관 감독은 답사을 통해 “8년 만에 오늘 창단식을 개최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소감을 밝히면서 “김봉갑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지역 많은 분들이 큰 성원과 관심으로 애써주신 덕분으로 선수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유동관 감독은 “선수단 구성원들이 자부심으로 하나로 뭉쳐 위덕대축구부가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랑스러운 팀으로 꾸준하게 높은 성장과 발전을 이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도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창단지원금 전달식도 가졌다. 경북체육회(김점두 회장)가 500만원을, 경주축구협회(손영훈 회장)도 200만원을 엄대영 대학스포츠단장에게 전달했고, 이어 기념 촬영 끝으로 창단식은 폐막 했다.

포항스틸러스 레전드인 유동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포항에서 코치로 지도자로 입문했다. 모교인 영등포공고에서 첫 지휘봉을 잡은 뒤 백암중, 신갈고, 여자실업축구 고양 대교눈높이, 횡성FC을 이끌면서 수많은 우승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탁월한 지도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 위덕대 축구부 창단 감독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위덕대는 2016년 이후 각종 대회에 출전해 2020 춘계연맹전 16강과 2021 추게연맹전 8강, 2023 경북축구협회장기 겸 전국체전 선발전 3위을 차지하는 탄탄한 전력과 끈끈한 저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 받았다.
포항스틸러스 신원철이 프로팀 진출과 함께 김의중, 이제현이 경주한수원에, 김준석, 최석규, 김준재 등이 많은 유망주들이 세미프로팀에 입단하는 등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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