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더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더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일 치러진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총 175석을 확보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다양한 정치적 조류와 국민의 다변화된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회의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을 확정 지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체 46석의 비례대표 의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전면 적용되어, 지역구에서의 득표율이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그 차이의 50%를 비례대표 의석으로 보충하는 방식으로 의석이 배분됐다.

이번 비례대표 선출 결과, 국민의미래에서는 총 18명의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14명, 조국혁신당에서는 12명, 개혁신당에서는 2명이 각각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들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지역구에서만 161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포함 총 175석을 얻어 국회 내에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경우, 지역구에서 90석, 비례대표 포함 총 108석을 확보하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번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첫 적용 사례로서, 정당들의 전략적 대응과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흥미로운 시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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