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0.36%(300원) 하락한 8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7억원, 4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3월 CPI, 22대 총선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3조~4조원대로 추산한 바 있다.

매출은 7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70조 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