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도시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수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흥덕구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에 수소 모빌리티 기반시설인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1개소와 특수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청주시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 국·도·시비 391억30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오는 2026년 완료되면 하루 3톤 이상의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탄산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 부지 내 지난 2022년 환경부 민간 공모사업에 선정된 특수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도 추진 중으로 오는 2026년 완료되면 1시간당 4대의 차량(버스, 트럭 등) 충전이 가능해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을 시작해 현재 수소충전소 5개소(청주, 도원, 가로수, 문의, 성일)를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청주 1호 특수수소충전소’는 청주 송절동 청주산업단지 내 충청에너지서비스(주)에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다.
기체 수소에 비해 대용량 저장이 가능한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시설로, 시간당 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213억원을 들여 4371㎡ 규모로 수소가스안전 허브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수소 가스안전 교육·양성 및 수소산업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조민숙 신성장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공급의 다변화를 모색해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소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 구매가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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