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김한규의 프러포즈(PROPOSE)'
21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인터뷰

[영상=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채널제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선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후보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려 이번 선거에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 순서는 후보들의 일정이 가능한 순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 이번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응모였습니다. 왜 경쟁자가 없었다고 생각하나

> 제가 2년 전 보궐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당원들이나 당 지도부들도 저에게 좀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더 부지런히 도민분들 찾아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네 그만큼 더 열심히 지역구 곳곳을 다니고 많은 유권자는 물론 단체들과도 간담회를 이어가고 계시는데요 유권자들은 만나보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

두 가지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합니다. 첫째는 제주 홀대입니다. 국회에 처음 들어가 예결위원으로 예산 심사를 하는데, 제주해녀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걸 보면서 정말 좀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히 정부를 겨우 설득해서 예산은 살렸습니만 비슷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작년 4.3추념식 때는 대통령이 이틀 전에 프로야구 시구는 참석했으면서 추념식엔 못 온다고 통보했습니다.

또 4.3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국민의힘 의원을 이번 선거에 또 공천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이러니 자연히 도민들께서 정부와 여당이 제주도민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예산 삭감입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 예산이 크게 삭감됐습니다.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펀드 예산도 삭감됐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R&D 예산도 깎았습니다. 작년 제주도 지방교부세도 전년에 비해 3천억원 넘게 줄었습니다. 우리 도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예산까지 삭감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 큽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에 맞서 도민들의 권익을 지켜내겠습니다. 또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고 일자리와 교육에 더 과감하게 투자해 미래를 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해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이신거네요. 유독 윤석열 정부가 더 심각하지만, 다른 정부도 제주를 홀대한 것은 사실입니다.

21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21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 제2공항 건설을 두고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찬성의 강력하게 피력했고, 강순아 예비후보는 전면 백지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후보님은 제2공항 문제 어떻게 풀어나실건가?

제2공항에 대한 저의 입장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도민들의 갈등 해소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지금 후보자들이 나서서 찬성,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은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도민들의 의사가 어떤 식으로든 수렴될 수 있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철저히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와 도의회는 도민 갈등 최소화, 도민 이익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제2공항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해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현재 제주지역 내 보존과 개발이라는 이분법이 적용되면서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구인 우도의 경우 개발을 두고 주민 갈등이 심각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적 가치로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천혜의 자원을 지켜야 한다 두 의견이 팽팽한데요.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나?

우도뿐만 아니라 제주는 도민들이 생활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국제적 관광지입니다. 도민들의 생활 편의를 챙기면서 동시에 관광지로서 갖춰야 할 인프라 구축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적정한 수준의 개발은 피할 수 없고, 환경을 지키고 관광 자원을 보전하는 일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이분법적으로 어떤 것만 옳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개발과 환경의 보전을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혹시 선거운동 기간 중 우도에 가보셨나요? 윤 대통령이 서울에서 제주를 못 보듯 후보님도 제주에서 우도를 못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지 않는 곳곳까지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 후보님의 많은 공약 중에 눈에 띄는 공약이 있더라고요. 청년케어센터 설립, 이 부분과 함께 후보님의 청년 정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 제주의 고립·은둔 청년이 전체 청년 중 5%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기미취업청년, 구직단념청년,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음건강 지원사업에 더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청년케어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후보님 MBTI가 청렴하고 결백한 논리주의 현실주의자인 ISTJ더라고요. 맞나요? ISTJ 특징이 실제 사실에 대하여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기억하며, 일 처리에서도 신중하고 책임감이 있다. 그런데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후보님은 어떠세요. 보수적인 성향은 있으신 거 같으신가요?

이념적으로 보수적인 것과 다른 의미인데요, 개인 생활을 잘 챙기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7.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재선이 의원이 되시는 겁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이것만은 꼭 실천하겠다 어떤게 있을까요? 국회 1호 공약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주가 안고 있는 문제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문제, 도농간 격차 문제,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모두 제주와 대한민국이 공히 겪고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제주의 구체적인 현실에서 시작하되 국가적인 해결책도 함께 고민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정치인으로서 도민들의 요구를 국가적 차원에서 실현하는 일을 반드시 해보고 싶습니다.

8. 네 마지막입니다. 우리 협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했습니다. 김한규의 프러포즈 제주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짤막한 시로 고백해주세요

더 열심히 / 더 성실히 / 더 겸손하게 / 더 절실하게 제주를 지키고 / 미래를 열겠습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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