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강순아의 프러포즈(PROPOSE)'
18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인터뷰
18일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제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제주시을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영상=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채널제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선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후보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려 이번 선거에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 순서는 후보들의 일정이 가능한 순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 강순아 예비후보가 후보들 중 가장 젊은 후보이기도 하고요. 또 여성 후보는 유일하다. 비정규직 노동자이자 엄마로서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 진보정당 후보로서 각오 한마디.
고물가, 높은 임대료, 낮은 임금 틈바구니에서 막막함을 견디지 못하고 제주를 엄청 떠나고 있는 청년이자 불법촬영을 걱정하고 성평등한 세상이 되길 바라며 강의하는 여성후보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인 초등학생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직접 정치를 하기 위하여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 성장이 덜 되어 우리가 힘든 것이 아닙니다. 맹목적인 경제성장 속에 부의 재분배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수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사회의 수많은 병에 오진을 하고 제대로된 처방을 내리지 못하고 증상 완화만을 위한 정치를 끝장내고자 22대 총선에서 유일한 진보정당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 최근 지역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계시는데, 지역 유권자들이 또 어떤 얘기들 많이 하나
바당 들어가도 해산물들이 사라져 물질하기 참 힘들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올해 해신제는 더 정성스럽게 준비하게 된다”하십니다. 비만 비만 와서 농사짓기 참 힘들다 하십니다. 여름엔 열과로 과일들이 터져나가서 작년에 비해 반타작 농사 지으셨다는 농민들 하소연이 들립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분들은 IMF,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하십니다. 제주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대규모 기업체들의 역외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지역에서 벌어드린 수익은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역재투자촉진법’을 제정하고 합니다.
![18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를 만나 핵심공약 등 20여일 남은 제22대 총선에 대한 전략을 들어왔다.[사진=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3/2949347_3020033_3510.png)
# 개소식 때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핵심공약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1만원 청년임대주택을 년간 200호씩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의 문제 대응이 시급합니다. 대규모 사업체에 탄소세 부과, 더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원자력 진흥법 폐지, 녹색경제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에 노동자와 지역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법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사회문제를 행정만이 담당할 수가 없습니다. 함께 그 문제를 풀고 있는 사회적기업들과 비영리단체, 스타트업 기업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사회혁신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네 번째는 5인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여 노동자들의 차별을 해소하고 일할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돌봄 3대 약속. 육아휴직의무화, 통상임금 100% 지급, 마을 부엌으로 공동체 돌봄,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로 의료돌봄 실행하고자 합니다.
# 제2공항 건설 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입니다. 후보님은 제2공항 현안 해결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하겠다고 하셨는데, 제2공항 어떻게 풀어나가실건가
8년이 지나도록 정치권이 방기한 문제가 곪을 대로 곪아가고 있습니다.작년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2공항 추진의 수 많은 문제들이 드러났고 어떠한 해명도 없이 봉인된 상태에서 도민들은 주민투표로 도민들의 의사를 물어라 요구하는데도 국회의원들이나 도시자는 눈감고 귀막고 있습니다. 제기된 문제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애초에 제2공항 추진의 명분이었던 수요 인원이 오류가 있었음이 드러났으니 그 대안으로 현 공항의 확충에 대한 재조사 역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 선거 앞으로 2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인지도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많은 도민들을 만나고 많이 듣고 의견들을 반영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다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유튜브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약을 마련하고 도민들께 알리는 동시에 탐라대부지 숙의형 공론화 추진으로 제주의 군사화 추진의 우려가 있는 한화우주센터 추진의 제동을 걸고자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주에서 녹색정의당에서 저 말고도 비례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비례후보 5번에 전국여성농민회 회장을 역임한 김옥임 후보가 함께 지역과 전국을 망라하여 녹색정의당의 정책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18일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를 만나 핵심공약 등 20여일 남은 제22대 총선에 대한 전략을 들어왔다.[사진=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3/2949347_3020034_3640.png)
# 이번 선거에 당선 돼서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이것만은 꼭 실천하겠다 어떤게 있을까요? 국회 1호 공약도 좋다
기후위기 시대를 넘어 기후재난 시대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21년 식량자급율이 44%, 22년 곡물자급율 19.5%입니다.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도 국내에서 농사를 지어야 식량자급율이 높아집니다. 식량이 무기가 되는 순간 정말 상상하기 힘든 고통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농민들의 수익이 보장이 되어야 농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산물 목표가격 보장제를 도입하겠습니다.
# 협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강순아의 프로포즈 제주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짤막한 시로 고백해달라
사랑/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한 마리의 매미로서 수 많은 매미들을 만납니다. 보이지 않았지만 목청껏 노래하는 매미들을 사랑하게 되는 저입니다. 진정 매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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