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김 모씨에게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게서 타살 정황이 발견된 것을 확인한 뒤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김씨는 이튿날 서울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 체포됐다.
김씨는 무직으로 A씨와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6일 A씨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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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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