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안 사고 예방 시행계획' 수립·시행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해안가, 항·포구 등 연안해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보다 안전한 연안'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연안사고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

1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연안해역 갯바위·방파제·선착장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3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8건(18%)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안 사고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 예방 중심 연안안전관리 ▲ 민·관 협업 현장 안전관리 강화 ▲ 국민 공감 해양안전문화 확산 ▲ 기술 기반 안전인프라 확충이라는 4대 전략 10개 세부 과제를 바탕으로 '더 안전한 연안 만들기'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자체·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안해역 위험요소를 발굴, 안전관리시설물을 정비·확충하고, 연안해역에 정통한 지역주민을 위촉해 연안해역 순찰·지도업무를 보조하게 하는 연안 안전 지킴이를 전년 대비 1곳 더 추가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방파제(TTP) 위험도를 분석해 안전시설물 보강 및 출입통제 구역 지정 검토와 '부산 지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정책 공유·소통으로 지역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신규 물놀이 명소의 선제적 관리로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 파출소 전반적인 환경 개선과 근무자 대상 전문교육 훈련을 강화해, 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역량을 제고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유관기관, 지역기업 등과 협업해 '바다에서 구명조끼 입기'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 맞춤형 컨텐츠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 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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