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에 ‘사실관계 확인결과 공개’, 강민국 의원에 ‘갑질 의혹 등 답변’ 요구
강민국 의원 측 “실체도 없고 사실무근...허위사실 유포 엄정한 책임 물을 것”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진주시을 김병규 예비후보가 ‘제기된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사실관계 확인결과’를 요구했다.
동시에 단수추천을 받은 강민국 의원에 대해서도 ‘갑질 의혹 등 4가지 사항’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현역 의원의 단수추천으로 인해 경선에서 배제됐던 김병규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17일, 국민의힘 진주을 단수추천 발표 이후, 진주을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은 ‘민심을 외면한 잘못된 공천’에 대해 강경한 항의 집회,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공관위는 ‘강민국 부적격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 이라는 단 한마디 하고는 지금까지 ‘무반응’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관위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도 시스템 공천이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라며, “부적격이든 무능력이든 상관없이 현직 의원을 임명하듯이 내리꽂는 결정은 진주시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작태이자 후보를 선택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천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었지만 이를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에 대해 이의제기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줄 것과 함께, 강 의원을 둘러싼 갑질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공개 질의에 강 의원이 신속히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만일, 강민국 의원이 끝내 공개 해명을 회피한다면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진주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진주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민국 의원 측 관계자는 ‘국제뉴스’와의 통화에서 “(공개 질의사항에 대해)실체도 없고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반박을 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치열한 선거전에 가세해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을 김병규 예비후보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렸다.
김 예비후보가 당 공관위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은 문자 배포 및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정도를 넘는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결론 내리고 있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관련기사
구정욱 기자
lawyer0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