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
"위성곤 후보와 겨뤄서 이길 수 있다면 그때 결정 할 것"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도당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원들을 대신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3/2938389_3007219_3026.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여일 앞두고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도당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원들을 대신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허 위원장은 "출마 결정은 총선 후보 등록일까지 결정을 하겠다"며 "다만 출마에 앞서 유권자들의 민심을 충분하게 들어야 하고 위성곤 후보와 겨뤄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될 때 그때 결심을 하고 따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위윈장은 "지난 3년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과 도당위원장을 맡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노력했다"며 "이런 노력은 보수정당의 승리가 대한민국과 제주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함께 의기투합하여 제주도당을 위해 그리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활동하던 당협위원장이 이번 총선 후보로 신청했으나, 중앙당은, 면접 이후 20여일 동안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공천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비토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도당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원들을 대신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탈당을 결정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403/2938389_3007220_312.jpg)
이에 허 위원장은 "그 기간동에 도민들과 당원들로부터 수많은 오해를 받아야 했고, 무능력한 사람이라는 비판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 기간이 저에게는 20년과 같이 느껴졌다"는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면접 후보자에게 공천을 주지 못하는 사정을 설명해야 할 정치적 의무가 있고, 또 어떠한 경쟁력이 있어서 전략공천을 한 것인지 여부도 명백하게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중앙당은 제주가 험지고, 지역구가 3석이라 덜 중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제주 도당을 버리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이러한 상황에 처하여 저의 능력으로는 총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뜻을 모으기도, 승리를 이루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주도당 발전의 희망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탈당의 이유를 명확히 했다.
허 위원장은 "앞으로 제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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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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