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과 양이원영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불법 쪼개기 후원금 모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비리 의혹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과 양이원영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불법 쪼개기 후원금 모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며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하라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며 "누군가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다.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1심 판결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은 뒤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황 의원은 "보복기소도 억울했지만 법원이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린 점은 큰 충격이었다"며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상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신성한 제단에 희생양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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