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해녀 고령화에 따라 최근 5년 사망 7명, 익수 2명

▲ 해녀들이 조업하는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기자 = 제주시 우도면(면장 김원남)과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혜동)는 동부소방서 우도119지역센터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우도출장소간 협업을 통해 26일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해녀 및 어촌계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조업을 위한 현장대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교육은 최근 해녀 고령화로 인한 물질 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이 늘어나 안전사고예방 및 대응대책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해녀들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요령과 해녀 안전사고 사례전파 등 안전조업 교육을 실시한다.

해녀조업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로 해녀들의 생명보호 등 자체 대응력 배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우도내 해녀 수는 총 314명으로 이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175명으로 전체 해녀의 56%에 달하고 최근 5년간 해녀안전사고는 사망7, 익수2 등 총 9건이 발생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우도면에서는 해녀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자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녀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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