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3. 21. 망성면 돈사화재 현장(사진=익산소방서 제공)
23. 3. 21. 망성면 돈사화재 현장(사진=익산소방서 제공)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익산소방서는 내년 1월까지 겨울철 축사시설 난방기기 사용으로 전기화재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축사 1,07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익산 관내 축사시설 화재는 총 18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약 4억 원에 가까운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8건(44.4%), 전기에 의한 화재는 6건(33.3%), 기계에 의한 화재는 2건(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사와 돈사의 화재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축사시설 특성상 도심 외곽에 위치해 소방관서와 거리가 멀고 진입로가 협소하여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어렵다.

또한, 축사동 간 간격이 비좁고 사육되는 동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화재 진압에 장시간 소요된다.

이에, 소방서는 축사시설 화재 예방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관계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전기화재 예방법에 대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매주 첫째·넷째 주 금요일 안전 메시지 전송 ▲자율안전점검표 활용 관계인 지원 ▲최근 축사 화재 사례 전파 및 전열기구 사용 등 안전 수칙 교육 ▲노후 전기시설 등 개선 권고 ▲소방차 통행로 확보 요청 등이다.

한편, 최근 소 럼피스킨병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이 확산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위주의 안전 관리를 진행한다.

23. 3. 21. 망성면 돈사화재 현장(사진=익산소방서 제공)
23. 3. 21. 망성면 돈사화재 현장(사진=익산소방서 제공)

김상곤 소방서장은 “겨울철 축사시설의 난방 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관계인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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