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예산안 1조 5963억원 규모 편성…전년 예산보다 28억 증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맞춤형교육· 학력향상 지원 중점 투자
김광수 교육감, "아이들 미래 열어 나가기 위한 교육행정에 집중"
![2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혔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11/2845073_2897648_3229.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을 1조 5963억원 규모로 꾸리고 오는 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
2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혔다.
내년 본 예산은 2023년도 1조 5953억원보다 28억이 늘어난 1조5963억원 규모로 경기악화에 따른 세수감소로 인해 이전수입이 1430억원 감소되는 상황에서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투입해 전년 대비 0.2% 증가한 예산규모로 편성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 투자하고, 학교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장선생님들이 요구한 예산을 그대로 살렸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의 인성교육의 바탕이 되는 스포츠, 음악 예술분야에 예산을 투입했다"며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와 미래 인성 실천학교 운영을 확대하는 등 지역예술가 협력 예술수업 운영과 학교와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내년에는 제주도교육청의 교육지표인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미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내년 제주도교육청의 역점과제는 △인성교육 활성화 △학력향상 지원 강화 △학교 안전 내실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으로 정하고 교육행정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안 중점 편성 방향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인 3567억원을 편성했다. 미래를 열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가칭)서부중학교와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신설에 필요한 절차들을 진행한다.
제주여상, 한림공고, 삼양초, 한림초, 신엄중, 한림여중, 도순초, 동남초, 위미초를 대상으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중학생 드림노트북 지원도 계속된다. 24년에는 7128명, 25년에는 7270명에게 지원된다. 초등학생 태블릿컴퓨터는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초등학교 3~4학년 교실에 배치해 AI 교과서 활용 등 디지털 기반 교육에 활용한다.
![2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 등을 밝혔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11/2845073_2897650_3255.jpg)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에 1729억원을 투입해 복합 위기 요인을 가진 학생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과 도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교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격차 완화를 위해 5세 유아에 대한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를 월 5만원 추가 지급한다.
이 외에 2024년도 도내 모든 학교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전면 무상지원하고, 거점통합돌봄센터 2곳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열린교육행정에 1126억원, 더불어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에 437억원, 핵심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에 721억원을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며 "단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교육행정에 집중해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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