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정저우발 단체관광 전세기 주2회 제주 운항
연말까지 허페이, 푸저우, 광저우 등 잇딴 운항 예정
제주 롯데면세점, "K패션·뷰티 등 MZ세대 겨냥 타켓마케팅 중점"
![23일 제주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11월 3일 중국서부항공(180석)는 제주~중국 정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주2회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10/2836626_2886772_13.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무려 6년 10여개월에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11월 3일 중국서부항공(180석)는 제주~중국 정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주2회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재개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올해 8월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허용한지 2개월 여만이다.
전세기를 첫 운항하는 허난성 정저우시는 인구가 13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애플 최대 생산공장인 폭스콘이 위치한 곳이다. 상주인구가 1억명대인 중국 중부내륙 허난성의 단체관광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기도하다.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2회), 푸저우(주2회) 전세기 노선도 11월 중 운항할 예정이다. 12월1일부터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중국 최대 인구 도시인 충칭을 비롯해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도 활발히 준비 중이다.
전세기에 현재 계획된 제주~중국 직항노선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22개도시, 주158회(왕복) 국제선이 운항하게 된다.
이에 코로나 여파로 크게 줄어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문으로 도내 여행업계와 관광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남호 제주 롯데면세점 부점장은 "코로나 기간 휴업이었던, K패션 ,K뷰티 등 국산 인기브랜드 유치를 통해 MZ 세대를 겨냥한 타켓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고객맞이 준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내년 초에는 중국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당시 제주공항 중국 노선은 27개 도시, 주 169회를 운항(12월 기준)을 통해 중국인 306만3,021명이 제주를 찾으면서 최고 호황을 누린 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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