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 성황…해바라기 추억 담기 분주
양지은·진시몬 축하공연, 선그라스 낀 해바라기 찾아라 등 프로그램 풍성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와 영천동해바라기축제위원회 등이 개최한 첫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지난 7일 막을 열고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상=문서현 기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활짝 핀 해바라기처럼 희망도 활짝 피어났음 좋겠어요"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와 영천동해바라기축제위원회 등이 개최한 첫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지난 7일 막을 열고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서귀포시 토평동 2981번지 일원에 활짝 핀 해바라기 꽃처럼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얼굴에도 해바라기처럼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 7~9일까지 서귀포시 토평동 2981번지 일원에서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축제가 성황리 개최됐다.[사진=문서현 기자]
지난 7~9일까지 서귀포시 토평동 2981번지 일원에서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축제가 성황리 개최됐다.[사진=문서현 기자]

유화를 옮긴 듯한 샛노란 색감이 자아내는 색다른 풍경, 선선한 바람에 산들거리는 해바라기 꽃들 사이에서 관람객들은 금새 초가을 정취에 빠져든다.

해바라기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쳐다보는 것"하며 까르르 웃는다.

그림책에서만 보던 해바라기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해바라기를 이리 보고 저리본다. 이렇듯 곳곳에서 가을 하늘과 해바라기의 추억을 담느라 분주하다.

제주로 가족 여행을 왔다는 박모씨(남·강서구)는 "파란 가을하늘과 노란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 억새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며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오길 잘했다"고 행사에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에는 가수 양지은, 진시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주어 골든벨, 선그라스 낀 해바라기를 찾아라, 선물 팡팡, 청소년 한마당, 영천동 ○×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특히 행사장 일원에 마련된 해바라기 포토존에서는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7~9일 열린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장에서 아이들이 스템프투어를 즐기고 있다.[사진=문서현 기자]
7~9일 열린 제1회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장에서 아이들이 스템프투어를 즐기고 있다.[사진=문서현 기자]

행사장 곳곳에 트렌스포머 로봇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인증하는 스템프투어에 아이들은 지친줄 모르고 열심히 뛰어 다니며 스템프 인증을 받았다.

축제장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스템프투어 정말 재미있어요. 투어를 마치면 선물을 준다하고 했는데 어떤 선물일지 기대되요"라며 마냥 즐거워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는 지역주민 간의 연대감 조성으로 지역공동체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큰 호응을 불러낸 선그라스 낀 해바라기를 찾아라.[사진=문서현 기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큰 호응을 불러낸 선그라스 낀 해바라기를 찾아라.[사진=문서현 기자]

양철용 축제위원장은 "올해 첫 축제다 보니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다"며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많은 해바라기들이 황금물결을 이루어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앞으로 해바라기 축제가 영천동을 넘어 서귀포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와 영천동해바라기축제위원회 등이 개최한 첫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지난 7일 막을 열고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문서현 기자]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와 영천동해바라기축제위원회 등이 개최한 첫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가 지난 7일 막을 열고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문서현 기자]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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