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석화 회장. “양국 대학축구 발전에 힘을 쏟을 것’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이토 케인치로 (주)덴소사 경영 임원 등 대회 관계자들과 양 팀 선수단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이토 케인치로 (주)덴소사 경영 임원 등 대회 관계자들과 양 팀 선수단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덴소컵이 2023년 3월 제23회 부터는 남자 대학 축구을 넘어 저학년 챔피언십과 여자 대학 축구까지 함께 어우르는 대회로 폭을 넓혀 정기전을 치른다.

올해 3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제21회 덴소컵에서 저학년 우승팀인 인천대가 쓰쿠바대와 1,2학년 챔피언십을 치렀으며, 한국여자대학축구선발팀은 일본대학축구선발팀과 친선전을 치러 변화를 모색한 바 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한일 정기전을 이틀 앞둔 22일 축구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72년부터 정기전을 후원하고 있는 ㈜덴소사와 폭넓은 확대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충분한 논의 끝에 내년 3월 열리는 제23회 정기전부터 남자 대학 축구 뿐만 아니라 저학년 챔피언십과 여자 대학 축구 경기가 매년 정기적으로 펼쳐진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지속적인 교류는 양국 축구 발전 범위를 넓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확대 개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확대 개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덴소컵 창설과 그에 따른 성과를 묻는 질의에 변석화 회장은 “덴소컵 이전에는 대학 축구가 국제적인 교류을 가지는 기회가 없어 당연히 선수들도 국제 경기 경험이 전무했다. 한일 양국 대학 축구 동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을 합쳐 친선전 형식으로 치르다가 1972년 덴소사가 적극적인 후원에 나섬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정기전으로 굳건하게 뿌리를 다지면서 이에 한일 대학 축구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 성장을 이룬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며 한국대학생축구인들이 국제 경험의 기회가 되면서 남다른 동기부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변석화 회장은 “올해 3월 일본에서 열린 덴소컵에서 저학년 대표로 인천대와 쓰쿠바대가 저학년챔피업십 친선전을 치룬 데 이어 한국여자대학선발팀과 일본여자대학축구선발팀간에 친선전이 열렸었다. 당시 한국여자축구선발팀을 이끌던 고현호 감독이 ‘(덴소컵이)좀 더 일찍 있었으면 여자 대학 축구 발전에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을 텐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여자 대학 축구가 시작된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자 축구는 각 연령대 대표가 안되면 국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다. 이번에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여자 대학생 선수들도 이제 대학생 때 대표 선수가 아닌 대학 대표로서 일본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꿈만 같다고 너무 좋아했다”고 예를 들면서 당시 함께 동행한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님도 지속적인 정기전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고 일본여자축구관계자들도 뜻을 함께했다.”고 전하면서 “이에 ㈜덴소사 관계자들에게 전달했고 ㈜덴소사가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변석화 회장은 “대회의 폭이 확대되면서 양국 많은 남녀 대학생 축구 선수들이 다양한 출전 기회와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좋은 동기부여로 한층 더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토 켄이치로 (주)덴소사 경영 임원이 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확대 개최에 따른 역활과 공헌에 대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토 켄이치로 (주)덴소사 경영 임원이 이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확대 개최에 따른 역활과 공헌에 대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덴소사 이토 켄이치로 경영 임원은 “일본 대학 축구에서도 굉장한 주목을 받을 만큼 덴소컵의 역할이 크다고 자부한다”강조면서 “이번 참여한 양국 선수들이 각 대학 축구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뛰어난 기량을 갖춘 인재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덴소컵에 출전한다는 그 자체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해 들었는데 이점에 대해 ㈜덴소사는 무한한 영광이며 공헌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더 좋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전한 후 "한국대학축구연맹을 비롯한 유관 단체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으로 다 함께 양국 대학 축구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덴소컵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감사패 수여 후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이토 켄이치로  ㈜덴소사 경영 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덴소컵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감사패 수여 후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과 이토 켄이치로 ㈜덴소사 경영 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이 자리에서는 덴소컵의 개최에 1972년 이후 20년 이상 꾸준한 지원을 통해 한일 대학 축구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대학축구연맹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증정식에는 (주)덴소사를 대표해 이토 켄이치로 경영 임원이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중단되었던 덴소컵은 작년과 올해 3월과 9월에 일본과 한국에서 두 차례 개최되었지만, 내년 3월에 안양에서 제23회 덴소컵 정기전부터는 격년제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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