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산삼·다시스 김대영 대표

(서울=국제뉴스) 정재헌 기자 = 건강 트렌드의 맥을 짚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단순히 '건강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차원이었다면, 지금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 하나의 문화이자 여가생활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업계 최초의 고품질 장뇌산삼 브랜드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원기산삼의 김대영 대표는 현대인들의 이러한 '건강문화'적 측면에 집중했다.

생활에 어우러지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 모색에 골몰하던 김 대표는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전통차 전문점 다시스(茶sis)'를 런칭하기에 이른다.

다시스는 ㈜원기산삼에서 제공하는 건강식품 원료로 만든 다양한 한국 전통차류와 함께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가진 다람쥐커피, 그리고 27가지의 다양한 건강 제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전통차 전문점이다.

지난 2월 런칭한 다시스는 3개월 만에 100호점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40호점 오픈을 위한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야말로 놀라운 반응이다.

김 대표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물론 쉽게 얻어낸 결과는 아닙니다. 2012년 처음 사업을 구상하고 한국에서 시뮬레이션을 거친 후 중국과 베트남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시장성이 있는지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뒤, 이제야 우리나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한 과정을 거치고 검증을 마쳤기에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시스는 현재 서울, 마산, 창원, 진주, 순천, 대구, 부산, 부천 등지에 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5월말까지 대전, 일산, 광주, 진해, 청주 등에 추가적으로 공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김대영 대표는 올해 말까지 1,000개 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와 사람들의 창업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 다시스로 쏠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茶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사실상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분석해왔다. 커피전문점만 해도 시내중심가 같은 경우 반경 100m 이내에 대여섯 개가 위치할 정도로 다양한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대영 대표가 자신감을 보이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다. 기존 커피전문점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하고서도 최소 6,5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다시스는 보증금과 인테리어를 전부 포함한 개점비용이 3,999만 원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해서 저렴한 설비나 시설, 재료를 공급하는 것도 아니다. ㈜원기산삼을 통해 공급되는 품질 좋은 원재료와 함께,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 확장에서 얻어지는 이점인 다량구매로 인한 원가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때문에 실제 퀼리티는 7,000만 원 이상이며 재료의 자체공급으로 인한 수급의 원활함과 품질도 확보하고 있다.

다시스는 또한 다람쥐커피를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전문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어로 다람쥐라는 뜻의 ‘콘삭(Consoc)’ 커피는 해발 1,500미터의 고산지대에서 다람쥐가 먹고 배설한 커피콩을 세척, 가공, 발효, 숙성의 단계를 거쳐 생산해내는 독특한 커피다.

깊은 향과 부드러운 맛, 특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마니아층을 늘려가고 있다. 다시스는 지난 1년 반 동안 철저한 시장분석과 고객선호도 조사를 통해 오는 6월, 빈체로콘삭(Beancero Consoc)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최고급 원두를 바탕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다람쥐커피 전문 카페를 선보이게 되었다.

건강에 좋은 한방차와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다람쥐 커피를 동시에 공급한다는 점과 다양한 건강식품을 매장에 구비하고 함께 판매한다는 점은 각각의 타겟 고객층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강점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보장되는 신개념 프랜차이즈

다시스의 모토는 '주거밀착형 프랜차이즈'다. 동떨어진 시내보다는 주거지역내 위치함으로써 고객 가까이로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대로변이나 아파트단지 내 상가의 값비싼 보증금에서 벗어나 적은 금액으로 매장을 꾸릴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더욱 증대된다.

김 대표가 다시스를 준비하면서 고려한 부분은 4가지다. 첫째,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확립이다. 2년간 직영운영, 이후 가맹점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개념의 프랜차이즈 구조는 폐업률이 가장 높다는 창업 초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며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두 번째는 임차보증금이 적고,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소 5년간 임대계약이 유지됨으로써 계약기간이 보통 2년인 일반적인 상가계약으로 인해 불안감과 2년 후 계약 해지를 통해 발생되는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본사 직영으로 수익이 보호되기 때문에 운영의 노하우를 익히는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된다.

셋째, 창업을 위한 체계화된 서비스 제공이다. 지점의 안정적인 운영은 본사의 수익구조를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다시스에서는 창업예정지를 철저히 분석하고 투자자가 희망점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사후관리다. 충분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시스의 진단팀이 출동한다. 매장관리, 운영미숙, 입지문제 등을 분석한 뒤 이에 대한 개선작업에 힘쓰게 된다.

김 대표는 "저희가 꿈꾸는 것은 단순한 전통차 판매점이 아닙니다. 스타벅스가 커피전문점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듯이 다시스도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처음 원기산삼 사업을 구상했던 시기에 세웠던 계획 중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이라는 김대영 대표. 그는 다음 단계중 하나로서 소셜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세계 최초의 소셜커머스 게임 'SOCIETY'의 런칭을 준비중이다.

3년간 약 25억이 투자됐으며, 오는 6월 중국, 베트남, 한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인 이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과 '소셜커머스'를 결합시킨 것으로 새로운 개념의 유통플랫폼이자 시장을 이끌어갈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대표는 끊임없이 내일, 그리고 그 너머의 내일을 바라보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미래의 그림이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오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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