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도정질문의
현지홍 의원, "제주개발공사 파레트간지 공급업체 선정 특혜 의혹"
![제주도개발공사가 삼다수를 유통하거나 적재할 때 묶음 사이에 끼워 넣는 종이인 ‘파레트간지’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해택 주기 의혹이 제기됐다.[사진=제주도 개발공사 전경]](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9/2809127_2852370_88.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삼다수를 유통하거나 적재할 때 묶음 사이에 끼워 넣는 종이인 ‘파레트간지’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해택 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홍 제주도의원은 13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개발공사가 2019년까지 국내산 종이를 사용하다가 2020년부터 수입산 펄프지로 변경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 의원은 "어떤 이유나 설명도 없이 갑자기 2020년부터 수입지로 바뀐다"면서 "또 기존에 없던 조건들을 걸면서 특정 업체들만 입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 의원이 공개한 물품구매사양서를 보면, 2019년과 달리 2020년에는 '휨(Warp)' 기준이 추가됐고, '원지 배합 및 평량'의 구체적인 규격도 달라졌다.
현 의원은 "더 재미있는 것은 특정 업체 반복해서 입찰에 계속 나온다. 입찰을 한 업체에 몰아주는 것처럼 보여지는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감사 청구 또 더는 나아가서 이게 문제가 있다면 법적 수사까지도 가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현지홍 의원은 "입찰을 한 업체에 몰아주는 것처럼 보여지는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감사 청구 또 더는 나아가서 이게 문제가 있다면 법적 수사까지도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9/2809127_2852373_1129.jpg)
이에 오영훈 지사는 “체크를 하겠다. 감사위원장도 이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기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 의원은 이에 더해 골판지 포장재 납품업체 입찰에 지역제한을 건 서울농업기술센터 사례를 인용한 뒤 “지역업체의 기술도 상당히 올라왔고 참여할 의지도 있었다”며 “지역업체 육성이라는 뜻에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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