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월 1일부터 13일까지 ‘2023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Traditional Korea Festival), 댓츠 코리아(THAT’S KOREA)*’를 개최한다.
‘트래디셔널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문화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거점에서 한복과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행사, 해외기관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월에 ‘디자인위크’를 계기로 이탈리아 밀라노·베니스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자카르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행사인 ‘댓츠 코리아(THAT’S KOREA): 시각적 질서, 색’이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 K-브랜드 해외홍보관(KOREA 360)에서 열린다. 해외홍보관 내 아트리움에서는 우리 전통의 단청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한국의 제철 재료의 식감으로 구성한 다과 차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월 8일에는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복식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해외홍보관 내 디지털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창덕궁 후원을 체험해볼 수 있고, 가상현실(VR)을 통해 조선시대에 제주 지역의 주요 관아시설이었던 ‘제주목 관아’를 둘러보고 전통 활쏘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지 부채와 책갈피 만들기, 전통매듭 짓기 등 다양한 전통 생활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컬처존에서는 한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상호교감형 전시 상자인 한식문화상자(한식도락)를 만나볼 수 있다.
자카르타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디아.로.구에(Dia.lo.gue)’에서는 해외 문화기관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전통문화 세미나와 교류 행사, 전시·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디아.로.구에’는 시각예술, 패션,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디자이너를 길러내는 곳이다.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정성과 멋을 담은 소반문화’를 주제로 한식문화 홍보캠페인 ‘한식: 댓츠 소반(THAT’S SOBAN)’을 진행한다. 한식문화 홍보 팝업스토어를 열어 다과상 체험, 미니소반 만들기, 한방 약차 티백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9월 7일(목)에는 요리 스튜디오인 알몬드 주치니(Almond Zucchini)에서 요리 전공생, 현지 요리 관련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식문화 교실’을 운영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복,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 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우리 전통문화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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