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3) 8월 21일 – 27일, 7일간 개최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올해로 20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시청자와 관객들을 찾아온다.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EIDF2023에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56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라인업 중 놓치면 안 될 추천 작품 10편을 공개했다.
![안개 속의 아이들 하레지엠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31_4810.png)
1.<안개 속의 아이들> 하레지엠 감독
북베트남의 안개 자욱한 산속에서 한 몽족 10대 소녀가 어린 시절과 성인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걷는다.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소수민족 소녀들은 순수함을 잃고 유혹의 함정을 발견하며 독립을 위한 투쟁을 해야만 한다.
![그녀의 키친, 쉬 셰프 멜라니 리브하이트, 게레온 베첼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33_4911.jpg)
2.<그녀의 키친, 쉬 셰프> 멜라니 리브하이트, 게레온 베첼 감독
<그녀의 키친, 쉬 셰프>는 최근 열린 요리 월드컵에서 우승한 젊은 셰프 아그네스의 여정을 그린다. 자신감 넘치는 아그네스는 20대의 나이에 오스트리아 최고의 레스토랑인 슈타이레렉에서 견습 과정을 거친 뒤 오스트리아 요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2018년 요리 월드컵에서 남자 선수들 사이의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아그네스의 야심 찬 여정을 따라가며 최고의 셰프가 되기 위해 걸어온 그녀의 발자취를 좇는다.
![B급 며느리 선호빈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35_4941.jpg)
3.<B급 며느리> 선호빈 감독
난 정말 이상한 여자랑 결혼한 걸까? 어느 집에나 있는 이야기, 어느 집에도 없는 며느리!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짊어져 온 모든 억압과 착취에 맞서겠다는 B급 며느리 진영 덕분에 오늘도 난 엄마와 진영 사이에서 등 터진 새우 꼴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나의 불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난 나의 불행을 팔아먹기로 했다. 나를 갈아 넣으면 멋진 다큐 하나 나오겠지?!
![세자리아 에보라, 삶을 노래하다 아나 소피아 폰세카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37_5041.jpg)
4.<세자리아 에보라, 삶을 노래하다> 아나 소피아 폰세카 감독
세자리아 에보라는 맨발의 디바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영상과 에보라의 삶에 대한 통찰을 통해 아프리카 최초의 목소리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까지 겪었던 어려움과 성공을 추적한다. 에보라는 목소리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나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녀의 유일한 꿈은 오직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
![아쇼 자파르 나자피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39_5113.jpg)
5.<아쇼> 자파르 나자피 감독
양치기 소년 아쇼는 양들을 돌보느라 바쁘지만, 동시에 그의 사촌이 가져다 주는 할리우드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다. 또한, 둘의 결혼을 부추기는 마을의 전통에도 불구하고 - 혹은 바로 그 전통 때문에 - 한 소녀와 서로를 무시하려 최대한 노력한다.
![안녕 내 사랑 줄리아 자포네지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41_529.jpg)
6.<안녕 내 사랑> 줄리아 자포네지 감독
수십 년 동안 이탈리아 사람들은 불의에 맞서 싸울 때마다 '안녕 내 사랑'이라는 곡을 불러왔다. 혹자는 이 노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시즘에 맞서 싸우던 이탈리아 파르티잔의 애국가라고 말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다. 이탈리아의 논밭에서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이 즐겨 부르던 민요였을까? 다양한 화자들의 이야기가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풍부하게 펼쳐진다. 사실, 이 노래의 기원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를 부르짖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지닌 의미일 것이다.
![헤비메탈의 전설, 리 커슬레이크 테일라 트레이시 굿맨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43_5241.jpg)
7.<헤비메탈의 전설, 리 커슬레이크> 테일라 트레이시 굿맨 감독
헤비메탈의 여명기, 태양은 리 커슬레이크의 파워풀한 드럼 연주에 맞춰 떠올랐다. 50년에 걸친 커리어와 6천만 장의 앨범 판매 이후 그는 전설이 되었다. 이제 그는 마지막 남은 삶과 마주해야 한다. 키스, 오지 오스본, 데프 레퍼드, 딥 퍼플, 아이언 메이든 등 평생을 함께한 친구들과 다시 만난 커슬레이크는 자신이 만든 밴드 유라이어 힙과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이 작품은 죽음을 앞에 둔 한 반항적인 72세의 영혼을 포착한 감동적인 스냅숏이자, 수십 년 동안 변함없는 팬을 거느리고 음악 세계를 펼쳐온 어느 끈질긴 집단의 클로즈업이다.
![여성전용 한증막 안나 힌츠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44_5317.jpg)
8.<여성전용 한증막> 안나 힌츠 감독
어둠이 짙게 내린 사우나 안에서 여성들은 서로의 깊은 비밀과 내밀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몸 안에 품고 있던 수치심을 씻어내고 교감을 통해 힘을 되찾는다.
![백래시: 디지털 시대의 여성혐오 레아 클레르몽 디온, 길레인 마로이스트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45_5342.jpg)
9.<백래시: 디지털 시대의 여성혐오> 레아 클레르몽 디온, 길레인 마로이스트 감독
<백래시: 디지털 시대의 여성혐오>는 관객을 온라인 여성 혐오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데려가 여성에 대한 증오를 기록한다. 심리 스릴러를 연상시키는 이 암울한 작품은 추악한 온라인 협박과 괴롭힘의 피해자가 된 네 명의 여성을 두 대륙에 걸쳐 따라간다. 가상 폭력에 시달리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이 작품은 피해자들의 일상을 면밀히 추적하며 그 실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공포 영화를 볼 때처럼, 관객은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증오의 물결, 사생활까지 만연히 스며든 공포, 공공장소에서 느끼는 안전감의 부재를 실시간으로 목격할 것이다.
![탈레반의 아이들 마르셀 메텔지에펜,조던 브라이언 감독 [사진제공=EIDF2023]](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8/2782013_2819546_549.jpg)
10.<탈레반의 아이들> 마르셀 메텔지에펜,조던 브라이언 감독
클레어 포이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다큐멘터리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사는 어린이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난여름 미군 철수 완료 후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뒤 극적인 삶의 변화를 겪은 두 소년과 두 소녀에 초점을 맞춘다.
EIDF2023은 오는 8월 21일(월)부터 8월 27일(일)까지 일주일간 지상파 EBS1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와 고양특례시 덕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고양스타필드점에서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4일간의 극장 상영을 진행한다. 또,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3일간 카페윙클과 일산호수공원에서의 야외상영도 운영한다.
김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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