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4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징계절차 개시 보고
14일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공식 사과…"책임 통감"
![제주도의회는 오는 19일 제4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본회의에 보고한다.[사진=제주도의회 전경]](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307/2766164_2801812_2524.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의회가 최근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강경흠 의원에 대한 조속한 징계절차를 개시할 방침이다.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지난 14일 오전 강경흠 의원과 관련한 긴급간담회를 열고 참석의원들과 사안의 엄중함 인식하고 조속한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제4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 이후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에서 특위를 소집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제주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제주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이 공식 사과했다.

현길호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며 같은당 소속 의원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문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 원내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의 대표가 갖춰야 할 윤리순준에 대해 되돌아 보겠다"며 "의원 윤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고 한 차원 높은 윤리수준을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비윤리적 행동의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프로그램 마련과 윤리교육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강 의원은 제주경찰청이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도내 모 유흥업소를 단속하며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업소에 여러 차례 계좌 이체한 내용이 확인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에 이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고개를 숙인 반면 정작 당사자인 강경흠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어떤 사과의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의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해당 유흥업소 업주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하고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강경흠 의원을 제명 의결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10개월을, 제주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을 각각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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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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